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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피플] 서병진 한국사과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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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사과산업 발전 기회"

"2011년은 한'칠레 FTA에 따른 과일 수입 급증과 이상 한파, 잦은 강우 등 안팎의 어려움이 컸지만 전국 4만여 사과농가들이 노력으로 고난을 이겨냈습니다."

30일 만난 (사)한국사과연합회 서병진(66) 회장. 그는 "내년에도 올해처럼 FTA 파고를 헤치고 과수산업 발전에 전력하겠다"며 "FTA가 사과농가 발전을 밀어올릴 수 있는 파도로 작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FTA에 대비해 사과연합회는 농가 수취가격 인상과 신선한 과실의 소비자 공급을 위해 도매시장 사과 소포장 출하 등 과수산업 내실화를 공고히 다졌다.

또 농산물 과대포장 방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 명품 과실 알리기를 위한 2011년 과실대전 개최,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우리 과일 먹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서 회장은 "사과 품질 개선과 균일화,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과수농업인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 사과의 우수한 맛을 세계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사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이며 2대째 사과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서 회장은 "대구 사과는 전국 사과의 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합 역시 대구조합이 전국에서 역사가 가장 깊다"고 강조했다.

대구능금농협은 국내에서 가장 빠른 지난 1917년 설립됐으며 조합원 수는 1만3천500여 명에 이른다.

서 조합장은 "생산만큼이나 중요한 유통과정에 대해 농가들과 함께 공부한다. 특히 유통과 상품 진열은 물론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에 호응하기 위해 소포장 출하 교육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재배가 '효자산업'이라고 말했다.

"3만여 명의 대구'경북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고 연간 60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제 경쟁력을 갖추면 수출 품목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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