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성이 우선…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유치 움직임"

변광섭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홍보부장

"처음 공예비엔날레를 한다고 했을 때 우려가 많았어요. 공예는 미술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지요. 1999년 15개국으로 시작했는데 올해 65개국의 3천200여 명의 작가가 참가했어요."

청주는 공예비엔날레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변광섭 기획홍보부장은 초대국가 전시를 보면 공예비엔날레가 국제 행사로 격상했다는 점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숙박비 등을 들여 작가를 모셔왔지만, 이제는 해당 국가에서 예산을 들여 참가합니다. 이번에도 미국 공예협회, 유리학회, 섬유학회 등에서 차기 행사 초대국가 의사를 밝혔고, 일본 미술회, 중국 공예학회, 인도 공예협회, 태국 공예협회 등 모두 5개국에서 차기 행사 초대국가 참여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앞으로 연초제조창은 어떻게 활용될까. 청주시는 이에 대해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연초제조창을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한다는 것, 문화적으로 활용할 것, 미래지향적이며 경제성이 있을 것 등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을 유치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청주시는 연초제조창을 이용함으로서 아주 훌륭한 문화공간을 얻었습니다. 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전시를 열 테니 두고 보세요."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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