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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g '미숙아'의 생명력…집중치료 4개월, 2.2kg 건강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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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임신 6개월 만에 태어나

작년 9월 체중 550g으로 태어난 미숙아가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2.2㎏으로 자라 건강을 되찾은 뒤 5일 퇴원했다.

주인공은 최다영 양으로 작년 9월 13일 6개월(26주) 만에 동산병원에서 태어났다.

동산병원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에서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최 양을 품에 안아보는 부모에게 축하 케이크와 예쁜 아기옷, 의료진이 정성스럽게 적은 카드를 선물했다.

미숙아로 태어난 최 양은 폐발육 부전으로 1개월 이상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으며, 심한 수유장애로 2개월 이상 정맥으로 영양을 공급했고, 미숙아 망막증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천수 교수는 "살얼음판 같았던 긴 시간을 잘 견뎌내고 힘차게 일어서는 다영이가 씩씩하게 자라줘서 고맙다"며 "같은 처지에서 힘들어하는 부모와 아기들도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경북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 선정돼 고위험 신생아의 집중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고지원금과 병원 자체예산을 투입해 시설과 장비 등 의료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한편 2010년 7월 임신기간 25주, 몸무게 380g의 국내에서 가장 작은 '초극소미숙아'가 태어나 한 서울지역 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270여 일간 집중 치료를 받은 뒤 몸무게가 3.5㎏까지 늘어나 퇴원한 사례가 있다. 임신 37주 미만이거나 2.5㎏ 미만으로 태어나는 국내 미숙아는 일 년에 4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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