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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본질 깨닫게 한 장애"…'희망 전도사' 거듭 난 황영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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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민국 장애인 문화예술 음악 부문 대상을 수상한 황 씨는 연말연시를 맞아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장애를 극복한 그의 인생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초청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휴먼다큐 프로그램인 KBS 1TV '인간극장' 촬영을 앞두고 있다.

황 씨는 자신의 인생에 불청객처럼 찾아온 장애를 통해 삶의 본질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어떻게 사는 삶이 아름다운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삶의 본질적 가치를 알게 해 준 존재가 바로 장애라는 것. "만일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경제적으로는 더 부유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가치를 깨닫는 일에는 소홀했을 것입니다. 장애는 시련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을 살게 하는 통로이자 인생을 관조하는 창입니다. 고난 속에는 인생의 새로운 가치가 잉태되어 있습니다. 그 씨앗을 발견하고 키워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는 극복하지 못할 시련은 없으며 시련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비로소 만족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인생에 괴로움이 없으면 무엇으로 만족을 느낄 것인가'라는 말을 가슴 속에 새기며 살고 있습니다. 고난이 없으면 인간은 끊임없이 탐욕하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 인간은 있음과 채워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또 고난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도 알게 됩니다."

인터뷰 말미 황 씨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부탁의 말도 남겼다. 장애인들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장애인이기 때문에 도움을 받아야 된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도움을 받아 해결하기보다 스스로 극복하는 힘을 길러야 인생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도 키워집니다.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자신의 능력 내에서 뭔가를 이루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들이 홀로 설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을 버리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일방적으로 배려하는 관계가 아니라 동등한 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을 배려하고, 비장애인도 장애인을 배려하며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진정으로 장애인 복지가 구현된 사회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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