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상 폭발' 유류운반선 두라3호는 어떤 배?

15일 인천 자월도 해상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사고로 '초토화'된 두라3호(선장 안상원·56)는 2002년 건조된 유류 운반선이다.

이 배는 부산 소재 두라해운㈜ 소속으로 충남 대산항과 인천항을 주로 오가며 활동해왔다.

일명 케미컬 화물선으로 선체 길이의 4분의 3가량을 차지하는 갑판 아래 유류탱크를 이용해 휘발유, 경유 등 기름은 물론 화학제품도 수송해왔다.

사고 당시에는 휘발유를 실었지만 평소에는 경유를 주로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는 운반하는 기름의 종류가 바뀐 것이 폭발사고와 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예전에는 두라3호가 이같은 종류의 폭발을 일으킨 적이 없는데다 평소 자주 드나들던 항로에서 사고가 나자 선사 관계자들도 충격을 받은 상태이다.

두라3호는 충남 대산항에서 선적한 휘발유 6천500t을 인천 남항 부두에 모두 하역한 뒤 대산항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출항한 지 1시간30여분 만에 자월도 북쪽 5.5km 해상에서 사고를 당했다.

배에는 한국인 11명, 미얀마인 5명 등 선원 16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총 길이 105m, 폭 16.8m인 4천191t급 선박으로 최대 시속은 26km(14노트) 정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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