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등교사 임용시험 남자 합격률 '뚝'

대구경북 141명 중 49명 불과

대구'경북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남자 합격자 비율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2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12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41명 가운데 각 92명(65.2%)이 여자 합격자였고 남자 합격자는 49명(34.8%)에 그쳤다. 2010학년도에 남자 합격자 비율이 29.5%였다 이듬해 48.8%까지 치솟았으나 올해 다시 10%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경북도 교육청도 2012학년도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97명 중 남자 합격자는 59명(29.9%)에 머물렀다. 2010학년도에 17.7%에 그쳤던 남자 합격자 비율이 2011학년도에는 33%로 늘었으나 이번에 다시 3.1%p 줄어들었다.

2011학년도에 남자 합격자 비율이 급증했던 것은 가산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005학년도까지 입학한 응시자들은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지역 사범대 출신 가산점(3점)과 복수전공 가산점(3점)을 적용받았기 때문. 이 가산점은 2004년 위헌판결을 받아 2005학년도 입학자까지만 적용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05년 이전에 입학해 가산점을 적용받는 남자 응시자 경우 군 제대 후 가산점을 적용받지 않는 여자 응시자와 함께 시험을 치르게 돼 대부분 전년도에 합격했을 것"이라며 "올해는 여자 지원자가 대부분인 중국어(4명), 미용(2명), 보건(11명) 등 신설 과목 선발 인원이 전체의 12%에 이르러 남자 합격자 비율이 크게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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