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맑고 푸른' 동대구역 광장…설계 공모작 선정

2014년 완공…면적 3.5배로, 슬로파크 등 조성

새로 조성될 동대구역 광장의 형태와 구조가 결정됐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에 따라 새로 조성되는 동대구역 광장에 대한 설계 공모 결과 '맑은 경관과 푸른 숲이 어우러지는 청경청야'(淸景靑野'조감도)가 당선됐다고 3일 밝혔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제출작인 '淸景靑野'는 맑은 경관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다는 의미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크게는 대구, 좁게는 동대구역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이루고 동대구역 광장에 적합한 각종 녹지, 휴식 및 편의시설과 야간 경관을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대구역 광장은 현재 면적이 5천㎡이지만 새 광장은 1만8천921㎡로 3.5배가량 확장된다. 새 동대구역 광장은 컬러풀 가든, 온대구광장, 슬로파크, 그린힐스케어 등 4개 구역으로 조성되고 각 구역 간에는 입체횡단시설이 들어선다.

동대구역사 맞은편에 설 슬로파크에는 4계절 가든, 에코밴드, 선셋마루(석양보기), 정화의 숲이 조성되고 역사 바로 앞의 온대구광장은 상징 조형물과 바닥분수, 잔디마당, 채광청, 솔라트리, 대구타임라인 등이 들어선다.

파티마병원 삼거리 쪽의 컬러풀 가든에는 피크닉,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미디어워터풀, 정자형쉼터, 팜트리가 서고 현재 고속버스터미널 방향의 그린힐스케어는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를 잇는 문화마당으로 거울연못, 야외무대, 경사진 잔디밭 등이 조성된다.

대구시는 당선작에 맞춰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도시경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착공, 2014년 완공예정이다.

대구시 정병환 역세권개발담당은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멋지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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