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풍성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취소됐었던 청도 달집 태우기 행사도 올해는 도주 줄다리기와 함께 열립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청도 달집태우기 행사가 6일 정월 대보름에 열립니다. 한 해의 액운을 태워 날리고, 가정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는 청도천 둔치에서 수만 명의 청도군민과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달이 뜰 무렵 시작됩니다.
청도 달집은 높이 20m, 폭 15m로 솔가지 250t과 볏짚 200단, 지주목 150여 개가 들어가며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또 조선 중중 때 시작된 도주 줄다리기 행사는 짚단 3만 단으로 꼬아 만들어 줄 길이가 100여m에 이릅니다. 줄다리기는 대보름인 6일 동군줄과 서군줄로 나눠 시가행진을 가진 뒤, 한판 대결로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이 밖에도 민속예술단 공연, 세시음식 나눠 먹기,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펼쳐집니다.
한편 대구시는 정월 대보름을 앞뒤로 산불이 일어날 위험이 높다고 보고 산불방지 특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합니다. 촛불 기도, 달집 태우기 등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팔공산 계곡 등 27곳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순찰 할 계획입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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