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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의원 탄 보트 욕먹고 끌려나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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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보 시찰중 봉변, 민주 "부실 공사 은폐 의혹"…시공사 "안전사

김부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등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이 배를 타고 4대강 공사 현장을 찾았다가 공사현장 예인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대구 달성군에 있는 낙동강 달성보에서 4'11 총선 대구 지역 예비 후보 등 10명이 모터 보트를 타고 이동하다 갑자기 나타난 예인선과 충돌했다. 다행히 배가 뒤집히지 않아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트에 타고 있던 한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예인선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욕설과 함께 강 밖으로 나가라고 소리친 직후 배를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민주통합당 대구시당 측은 이날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4대강 부실 공사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시당 측은 "김 최고위원과 총선 예비후보들이 이날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달성보 하류 80m 지점부터 폭 150~200m, 길이 약 300m가량에 걸쳐 최대깊이 10m의 쇄굴 발생을 확인했다"며 "조사과정에서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김 최고위원을 비롯한 조사단 10명이 탄 조사용 모터보트를 예인선으로 들이받고 갈고리를 이용해 배를 끌어내리는 등 조사활동을 방해하고 생명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당은 또 "4대강 찬성론자들로 '검증단'을 구성하고 4대강 부실공사를 은폐하려는 MB정부가 객관적인 검증단 구성을 요구하는 민주통합당의 요구를 무시하더니 결국 야당 최고위원의 의정활동까지 방해하고 나서는 몰염치한 작태를 드러내고 있다"며 정부와 수자원공사 측에 책임자 문책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공업체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사전통보나 신분 확인이 되지 않은 이들이 모터보트를 타고 달성보 하류로 진입하는 바람에 안전사고 예방 등 차원에서 예인선을 이용해 밖으로 밀어냈다"며 "이 과정에서 양측에서 욕설 등 충돌을 빚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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