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12년 차량 내구 품질 조사'에서 32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10위, 기아자동차는 25위를 기록했고 쉐보레는 13위를 기록했다. 우수한 품질 1위에는 렉서스가 꼽혔고 2위 포르쉐, 3위엔 캐딜락이 선정됐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품질조사는 2009년형 모델을 3년간 소유한 3만1천 명 이상의 원소유자들로부터 지난 1년간 겪은 문제점을 측정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전체 차량의 내구 품질은 100대당 평균 132점으로 2011년 평균 151점에 비해 13% 향상돼 조사가 시작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불만지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가 차종별 품질 1위를 기록했음에도 브랜드 통합 순위에서는 10위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K5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기아자동차는 업계 평균 132점에서 크게 뒤진 169점을 기록해 25위에 머물렀다.
국내에서 인기 좋은 유명 수입차 브랜드의 품질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폴크스바겐의 경우 기아자동차와 동점인 169점으로 26위에 올랐고 크라이슬러는 192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JD파워의 조사 결과 점수는 100대당 소비자 불만이 있는 비율을 의미하며 렉서스와 포르쉐만이 100점 미만을 기록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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