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도심을 흐르는 청도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자연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청도군은 6일 청도천 둔치에서 '청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고, 화양읍 고평리에서 청도읍 구미리에 이르는 6㎞ 구간을 대상으로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청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예산 240억원을 투입해 2014년 12월까지 쾌적한 수변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청도천을 구간별로 ▷생태보전지구 ▷생태체험지구 ▷친수이용지구로 나눠 자연적 특성에 따라 하천활용을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
생태보전지구는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산책로, 데크 관찰로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생태체험지구는 하천 고유의 식생을 회복하고 생태습지원을 조성해 하천과 사람이 어울리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친수이용지구는 축구장, 족구장, 풋살장, 잔디광장 등 2만9천㎡ 규모의 생활체육공원, 3.25㎞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친환경 이용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과정에서 하천의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동식물의 서식기반을 마련하는 등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홍수조절 기능을 확보해 호우에 대비하는 치수능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질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주민들이 청도천을 생태환경 관찰코스와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언 건설방재과장은 "청도천이 갖고 있는 생태, 역사,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자연 스스로의 복원력을 최대한 살리고, 주민들이 여유롭게 청도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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