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러진 경북 칠곡군수 재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후보자 매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 박용기)는 6일 백선기(57) 칠곡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 군수는 지난해 10월 26일 치러진 칠곡군수 재선거 과정에서 후보 사퇴 대가로 당시 경쟁후보였던 K씨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후보자 매수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미 K씨와 K씨에게 수백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백 군수의 친형 B(71) 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백 군수를 소환해 이미 구속된 K씨와 B씨의 돈거래에 백 군수가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백 군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들의 후보자 매수에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도 개입했다는 정황을 잡고 지난달 이 보좌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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