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에서 우리나라 최고 명창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제1회 경주 판소리 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 및 추모공연'이 14, 15일 경주보문단지와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장월중선(1925~1998) 명창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우리나라 판소리 명가 정순임 명창의 모친이며, 판소리국창 장석중(1863~1936 순릉참봉)의 손녀딸이다.
장월중선 명창은 1962년 제1회 신라문화제를 통해 경주와 인연을 맺어 1967년 경주시립국악원을 개원, 정순임, 신영희, 안향련, 박계향, 안혜란, 김일구(아쟁), 백인영(가야금) 등 많은 후학들을 길러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전국의 국악 지망생들이 판소리, 민요, 가야금 병창 등 솜씨를 뽐내게 된다. 추모공연에서는 국내 최정상 명창들이 출연해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병창 보유자인 안숙선 명창과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 준 문화재 지정 신영희 명창, 국악예술원 원장 이호연 명창의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총책임을 맡은 정순임 민속예술단 세천향 대표는 "판소리의 계승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후계자를 발굴·양성하고 경주의 문화를 유무형이 적절히 조화된 문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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