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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어라" 차우찬 굴욕…두경기에 만루홈런 2방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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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연속타자 홈런도 뺏겨…15승 목표 왼손 에이스 '흔들'

'벌써 만루 홈런 두 방?'

삼성 라이온즈 왼손 에이스 차우찬(사진)이 흔들리고 있다. 선발 등판 2경기에서 만루 홈런 두 방을 포함, 피홈런 3개로 '홈런 제조기'로 추락했다. 차우찬은"올 시즌 15승 이상을 거두겠다"며 야심 찬 목표로 6인 선발 체제의 1선발을 꿰찼지만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차우찬은 7일 LG와의 개막전에서 4이닝 동안 만루 홈런 포함, 7안타와 4사구 5개를 허용하며 6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풀카운트 승부가 6차례나 이어졌고, 투구 수도 늘어나면서 4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명예회복을 노린 15일 차우찬은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개막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1회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등 1회에만 1안타, 2볼넷으로 만루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불을 껐지만 역시 제구력에 문제점을 나타냈다. 3회에는 1사 후 안타와 볼넷, 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웠고, 결국 넥센 4번 타자 박병호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이어 강정호에게도 홈런을 허용, 시즌 1호 연속타자 홈런을 내주는 불명예를 안았다.

3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온 차우찬의 평균자책점은 14.14까지 치솟았다.

지난 시즌 10승6패를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를 이끌었던 차우찬은 올 시범경기에서도 11이닝 동안 4실점,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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