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성현, 박현준 선수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대구지법은 프로야구 경기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LG트윈스의 투수 김성현·박현준 선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습니다.
또 전 프로배구 선수 염모씨와 핵심 브로커 김모씨에게는 징역 2년씩을, 여자 배구선수 2명에게 벌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이외에도 전·현역 배구선수 6명에게 징역 6개월~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브로커 등 6명에게 징역 10개월~1년 2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대구지법은 김성현·박현준 선수는 뒤늦게 범행을 시인하고 뉘우친데다 경기조작 횟수가 많지 않아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프로배구 승부를 조작한 염씨와 브로커 김씨 등은 조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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