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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2050년 생명의 보고 열대우림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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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환경스페셜' 25일 오후 10시

적도 지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중앙아프리카, 중남미 등지에 분포하는 열대우림은 전 세계 생물종의 절반 이상이 서식하는 생명의 숲이며 지구 산소의 30% 가까이 생산하는 지구의 허파와 같은 곳이다. KBS1 TV '환경스페셜-열대우림'편(25일 오후 10시)에서는 수많은 생명의 신비를 간직한 지구의 보석을 소개한다.

적막한 아프리카 콩고의 밀림 속에서도 사람이 살고 있다. 숲의 터줏대감 피그미족이 그 주인공. 피그미족 사람들은 다 자란 성인의 키마저도 150cm를 채 넘지 않는 난장이들이다. 그들은 숲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얻으며 숲과 하나 된 삶을 살아왔고, 이제 숲의 일부가 되었다.

영장류의 대부분도 열대우림에 서식한다. 중앙아프리카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고릴라는 영장류 가운데 가장 큰 동물로 우락부락한 생김새와 달리 버섯이나 죽순, 양치류 등을 먹고 사는 온순한 초식동물이다. 인간의 DNA와 약 98% 가량의 유사성을 보이는 고릴라는 인간과 아주 가까운 동물로 손꼽힌다. 숲 속의 인간이란 이름을 지닌 영장류 오랑우탄 역시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에 서식한다.

위장술의 대가 카멜레온, 잎꼬리케코. 나뭇잎으로 쉼터를 만드는 텐트메이킹박쥐와 달리기의 명수 아구티, 독특한 외모의 타피르도 모두 열대우림이 키워낸 동물들이다. 이밖에 열대우림의 품속에서 살아가는 생명들로, 적도 최고의 재단사 잎꾼개미와 탁월한 비행사 벌새, 큰 부리의 투칸과 붉은혹코뿔새 등이 있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속도로 파괴된다면 2050년쯤엔 지구상의 모든 열대우림이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지구를 숨 쉬게 하고 끊임없이 생명을 잉태해 온 열대우림. 열대우림의 위기는 곧 지구 모든 생명의 위기이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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