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4일 발표한 2008~2011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성인 건강조사에서 대구 8개 구'군별로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보건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8개 구'군에서 만 19세 이상 7천33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실제 비만율과 스스로 비만이라 느끼는 사람의 비중은 수성구가 가장 낮고 나머지 7개 구'군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최근 일년 간 체중 조절을 시도한 비율은 오히려 수성구가 가장 높고 7개 구'군민들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키와 몸무게의 비율로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를 조사한 결과, 비만에 해당하는 사람은 수성구가 19.9%로 가장 낮았다. 중구(21.0%)와 서구(23.2%)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관적으로 '약간 비만' 또는 '매우 비만'이라고 느끼는 사람의 비율도 수성구는 32.3%에 그쳤지만 북구는 42.0%로 수성구에 비해 10% 포인트가량 높았다.
수성구가 비만율이나 주관적 비만도가 낮았지만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의 비율은 67.1%로 대구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253개 시'군'구 중앙값인 55.2%보다도 훨씬 높은 것. 달서구도 61.2%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 비만이 많은 동구와 서구는 체중조절 시도율이 47.6%로 대구시 전체 비율 56.5%에 크게 못미쳤다.
우울감 경험률(최근 일년 간 연속 2주 이상 일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낀 비율)은 수성구가 5.9%로 가장 높았고 동구(5.1%), 남구(5.0%), 북구(4.7%), 중구(4.5%), 달성군(3.1%), 달서구(3.0%), 서구(2.0%) 순이었다. 서구는 2010년 조사에서도 8개 구'군 중에 우울감 경험률이 가장 낮은 곳이었다. 대구 전체 비율은 4.1%로 전국 16개 시'도의 중앙값인 4.6%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2009년 8.2%에 비해 절반에 그친 것으로 조사가 이뤄진 지난 4년 중 올해가 가장 낮았다.
한편 점심을 먹고 난 뒤 칫솔질을 하는 비율도 수성구가 69.4%로 가장 높았다. 서구는 54.4%, 달성군은 58.0%로 조사됐다.
얼마나 운동을 열심히 하는지를 조사한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의 경우, 수성구와 달서구는 각각 24.2%, 22.2%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고, 서구와 중구는 16.5%, 17.7%로 전국 중앙값 (21.0%)에 미치지 못했다.
고위험음주율(최근 일년 간 술을 마신 사람 중 남자는 한 번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비율)에서도 수성구와 다른 구'군의 차이가 컸다. 수성구는 12.3%에 그쳤지만 다른 곳은 모두 16% 이상이었고, 특히 달성군은 18.6%에 달했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정책과장은 "4년 간의 자료로는 추이 해석에 제한이 있지만 앞으로 자료를 더 축적해서 지역별 맞춤형 보건사업을 추진하는데 활용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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