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쌓여가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송광익과 일본 작가 마사유키 이토는 오랫동안 '시간의 축적'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두 작가의 2인전이 6일까지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에서 열린다.
송광익은 한지를 한 겹 한 겹 결을 살려 붙이고 접으며 시간을 보여준다. "사실 손의 움직임과 시간의 축적이죠. 한지라는 종이가 갖는 전통적 역사성, 그 느낌이 좋아 한지로 작업하고 있어요. 만들면서 생각은 점점 비워지죠."
이번 전시에서 종이의 동양적인 느낌을 살려 격자무늬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또 한지에 먹을 먹이고 그 결을 보여주는 작품도 눈에 띈다.
일본 작가 마사유키 이토는 독특하게도 마대천을 한 층씩 붙여나간다. 그 천이 쌓이고 쌓여 꽉 찬 덩어리로 작품을 만든다. "쌓이고 쌓여 꽉 차는 그 순간 진정한 공(空)이 생겨나지요. 꽉 찬 후 비워낼 수 있으니까요." 시간에 대한 철학적 개념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마사유키 이토가 형상화한 시간의 축적은 우주선 같기도 하고 종 모양 같기도 하다. 두 작가가 느끼는 시간의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053)661-3081.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잠실 시위대, '개표소 봉쇄' 민간인 출입제한 행패…엄중수사"
민주당 '선관위 독립' 타령, 대수술 골든타임 놓쳤다
JTBC 회생 절차 개시 신청…1기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 "이게 무슨 일, 속상하다"
가변축 화물차, 내년부터 1년마다 분해점검 받는다
스타벅스 모든 점포, 22일 오후 3시 영업종료…출범 이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