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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수련원 국고보조금 유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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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민간위탁 운영 중인 영주시 순흥면 한국선비문화수련원(원장 이상호)이 청소년 인성교육에 지원하는 국고보조금 수천만원을 강사들에게 직접 지급하지 않고 운영비 명목 등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주경찰서는 최근 이 수련원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사무용 컴퓨터와 관련 서류를 가져와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수련원은 고용노동부로부터 2010년 예비 사회적기업, 2011년 사회적기업으로 승인받아 25명 안팎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이들 중 6, 7명과 외부강사 등 모두 9명에게 통장을 만들게 한 뒤 강사료를 직접 관리해 왔다는 것.

경찰조사 결과 이 수련원은 일부 강사들에게는 통장관리를 수련원에 맡긴다는 위임장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국고보조금은 2010년과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성균관이 시행한 청소년인성예절학교 초중학생 단체체험 강의비용 8천여만원이다.

경찰은 수련원 측이 이 강의비를 강사들에게 직접 지급하지 않은 채 통장을 별도 관리하면서 운영비나 개인 용도 등으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이 강의비 외에도 수련원 측이 운영비 등을 적절하게 집행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이상호 원장은 "사회적기업에 소속된 강사는 고용노동부 운영비 지원 지침에 따라 이중 수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강사료로 받았더라도 운영비로 사용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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