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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뮤리뉴 감독, 3대리그 석권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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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레알, 4년만에 챔프 입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밀려 한동안 2인자의 설움을 겪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4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탈환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 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유럽 주요 3대 리그 석권이라는 초유의 업적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스페인선수협회의 파업으로 연기된 일정이다.

곤살로 이과인과 메수트 외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 골에 힘입어 여유 있게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94를 기록, 바르셀로나(승점 87)와의 승점 차이를 7로 유지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37라운드, 38라운드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 자리를 확정했다.

2006-2007시즌과 2007-2008시즌 연속 우승 이후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우승으로 라리가 통산 3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승점 100점으로 라리가 역사상 최다 승점 신기록(역대 최다 승점 바르셀로나 99점)을 달성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은 이과인의 발에서 터져 나왔다. 이과인은 전반 16분 호날두와 외칠의 패스 연결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20분에는 외칠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호날두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외칠이 대각선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후반 5분 헤딩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빌바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호날두는 라리가 44호 골을 기록, 득점 선두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46골)와의 차이를 2골로 좁혔다.

한편 무리뉴는 첼시 감독으로 2005년과 2006년 잉글랜드 챔피언, 인터 밀란 감독으로 2009년과 2010년 이탈리아 챔피언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레알 마드리드 부임 2년 만에 스페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앞서 2000년 포르투갈 벤피카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무리뉴는 FC 포르투 감독으로 2003년과 2004년 포르투갈 챔피언을 차지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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