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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소싸움 '1억' 흥행몰이…관광객 늘어 하루 매출액 1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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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소싸움경기가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전국 첫 소싸움 갬블경기를 도입한 이래 우권 일일 매출액이 1억원을 잇따라 돌파하는 등 우권 판매액과 관람객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신흥 갬블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와 ㈜한국우사회는 6일 갬블 소싸움경기에서 우권 매출액 1억1천600만원을 기록하고, 5일 매출액 9천170만원을 포함하면 주말 이틀 경기에서 2억7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22일 열린 소싸움축제 때 21, 22일 주말 이틀 연속 1억원을 돌파해 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소싸움경기는 4월 28일 7천500만원, 29일 9천800만원의 매출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영사업공사는 개장 첫해인 지난해는 일 매출액이 5천만~7천만원대에 그쳤었으나 올해는 소싸움 마니아층이 1천여 명 이상으로 두터워지고, 소싸움장을 주요 여행지로 하는 일일투어여행 등 관람객이 크게 늘고 있어 매출 증대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영사업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즌부터 도입한 승강급제 효과로 등급 강등을 당하지 않기 위해 소싸움이 더 치열해지고, 시단승, 시복승 등 배당금이 큰 갬블경기에 베팅하는 묘미가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공영공사는 일 매출목표액을 6월말까지 1억5천만원대, 올 연말까지는 2억5천만대로 끌어올려 소싸움장 운영을 조기에 안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청도군은 단순히 소싸움장만 찾도록 하는 고객 유인책보다는 경기장과 연계된 인근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홍보하는 데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종규 공영사업공사 사장은 "경마나 경륜 등 베팅 위주의 갬블경기와는 달리 소싸움은 온가족이 보고 즐기는 레포츠 경기이며, 청도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되고 독특한 레저문화로 새 풍속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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