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간 인기동영상 1위는 맨체스터 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올려 놓은 세르히오 아게로(사진)가 차지했다. 이달 13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경기는 한편의 드라마였다.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 종료 4분을 남겨 둔 상태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1대 2로 퀸즈파크 레인저스에게 끌려 가며 패색이 짙었다. 경기에 패할 경우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우승컵을 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47분 에딘 제코가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2분 후에는 세르히오 아게로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3대 2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는 4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리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세르히오 아게로의 역전골이 터지는 순간 맨체스터 시티의 팬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열광했지만 경기 결과를 지켜 보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와 팬들은 절망감에 사로잡혔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는 로베르토 만치니(47'이탈리아) 감독에게 거액을 내걸고 재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이달 21일 "맨체스터 시티가 만치니 감독에게 계약 기간 3년 동안 총액 1천500만파운드(약 277억원)가 넘는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2위는 현역 야구선수 못지 않은 투구 실력을 선보인 SBS의 김환 아나운서에게 돌아갔다. 김환 아나운서는 이달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132㎞의 공을 던져 주목을 받았다. 김환 아나운서의 시구를 접한 누리꾼들은 "시구계의 한 획을 그었다" "김환 강속구 시구를 보니 야구장으로 당장 뛰어가고 싶다" "능력자가 나타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환 아나운서는 학창시절 투수로 활약한 선수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코리안 좀비'로 불리며 UFC에서 맹활약 중인 정찬성이 차지했다. 정찬성은 16일 미국 페어팩스 패트리어트 센터에서 열린 'UFC on FUEL TV 3'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조르기 기술로 더스틴 포이이레를 4라운드 1분 7초 만에 제압하며 한국인 최초로 UFC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정찬성은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UFC 출전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찬성은 현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에 대해 "내가 미국에 진출할 당시부터 페더급 최고의 선수였다. 남들은 다 내가 질 것이라 말하지만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찬성은 "지난번 기자회견 때 내가 옆에 앉아 있었는데 나한테는 관심이 없더라. 당시 부러운 마음도 있었고 두고 보자는 마음도 있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반드시 챔피언이 될 것이다. 오늘보다 대여섯 배는 많은 취재진이 몰리게 만들겠다"며 공개적으로 조제 알도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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