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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유적지 앞 낙후된 휴게소 변신…통일전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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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진 휴게소가 웬만한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나아요. 시설이 바뀌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렇게 좋아진 줄 몰랐어요."

천년고도 경주의 통일전 휴게소를 찾는 손님들의 한결같은 반응들이다. 경주에는 관광객을 위한 휴게소가 중요 유적지 옆에 위치하고 있지만 통일전 휴게소는 외각지에 있어 낙후된 휴게소 중의 하나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자우샘(58) 씨가 내부를 깔끔하게 단장하고 한쪽에는 15년 경력으로 손수 빚어 만든 찻잔들을 전시해 볼거리도 제공하는 장소로 변신시켰다. 라면이나 일반 과자들만 팔던 휴게소를, 직접 개발한 웰빙 수제어묵으로 잠시 시장기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켜 등산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경주가 찬란한 신라문화를 간직한 고장이면서, 38km의 긴 해안선과 산과 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천혜의 자연을 가지고 있어요.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관광교육을 받던 중 다양한 농'수산물이 생산되는 풍성한 고장임을 새삼스레 알게 되었어요. 교육을 받으면서 등산객에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먹거리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2년 동안 개발한 끝에 수제어묵을 만들었습니다."

새롭게 단장된 통일전 휴게소는 따뜻한 봄날 찬란한 경주문화도 보고 국보 제312호인 칠불암을 오르며 등산도 즐기는 등산객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글'사진 권현구 시민기자 gmlwlsdlf@hanmail.net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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