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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계파 담합은 대선 필패" 이해찬 "후보간 정책토론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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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공방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김한길'이해찬 후보가 전당대회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3일 일제히 기자회견을 여는 등 장외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두 후보는 상대 후보를 네거티브 공격의 진원지로 지목하는 한편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역설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금까지 지역순회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한길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선되면 즉시 '대선 예비주자 원탁회의'를 만들어 공정한 경선 관리와 국민 지지를 이끌어 낼 방안을 만들겠다"면서 "모든 주자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경선 관리로 민주당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는 "계파도 조직도 연고도 없는 김한길이 대세론과 대안 부재론을 꺾을 수 있었던 것은 '계파 간 담합은 대선 필패'라는 대의원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전당대회는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후보 간 음해와 흑색선전, 인신공격은 아무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후보가 최근 "김 후보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시절 사학법 재개정을 주도했다"는 공세에 대한 반박으로 읽힌다.

이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인의 선거운동 전략 때문에 정책토론이 실종됐다. 국민의 기대를 또다시 저버리는 상황이 방치되고 있다"면서 "김 후보에게 진심으로 제안한다. 남은 인터넷 TV토론회와 9일 당 대표 선출대회는 후보의 공약과 당의 비전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생산적인 시간으로 만들자"고 펀치를 날렸다. 그동안 지역 순회경선에서 대의원들의 심판을 받는 상황에 처하면서 며칠 동안 '겸손 모드'를 취해온 이 후보가 이날 김 후보에 대해 공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후보는 또 김 후보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시절 '사학법 재개정'을 주도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 주도권을 잃었다는 논란에 대해 "이는 논쟁할 필요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5, 6일 당원'시민선거인단 모바일투표, 8일 권리당원 현장투표, 9일 수도권 대의원 및 정책대의원 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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