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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 어려운 다문화 부부 4쌍 사랑의 합동결혼식 '행복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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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여성단체협의회 주선 연호공원서 전통혼례로 올려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순분)는 5일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부부 등 4쌍의 합동 전통혼례식을 열었다.(사진)

이날 울진 연호공원에서 열린 결혼식에서는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시집을 온 다문화 부부 3쌍과 결혼 16년차인 한국인 부부 1쌍이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행복한 새 출발을 다짐했다.

베트남 출신의 신부 귁티깜항(29) 씨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연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한국의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치러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더불어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포항민속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울진남부어린이집 원생들이 청사초롱을 밝힌 초롱동이로 나서 하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군 제2222부대원들이 신랑신부가 탄 가마와 사인교를 들고 입장했다. 수모 역할은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맡았으며 남문열 울진문화원장은 결혼식을 집례했다.

황순분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합동 전통혼례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다른 문화를 지닌 부부가 서로를 아끼면서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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