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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만의 '대구국가산단'…시기 앞당겨 올해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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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사 보상 참여 2년 이상 당겨질 듯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일대 855만여㎡)가 늦어도 12월부터 1단계 단지 조성 공사에 돌입한다.

국가산단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와 대구도시공사는 오는 8월 조달청에 단지 조성 공사 발주를 의뢰, 연말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1단계 착공 구간은 LH 370만여㎡, 도시공사 220만여㎡를 합쳐 모두 590만여㎡로,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 국가산단은 LH 자금난으로 보상이 지지부진해 2014년 이후로 공사가 밀렸지만, 대구도시공사가 보상에 가세하면서 2년 이상 공사 착공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

현재 LH 토지 보상률은 90%를 넘어섰으며, 도시공사는 다음 달 중순쯤 보상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도시공사는 이달 4일부터 보상 구간 토지 1천998필지, 지장물 2천300여 건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 중이다.

정부가 2009년 9월 최종 승인'지정한 대구 국가산단은 1999년 위천국가산단 조성 무산 이후 10년 만에, 국가산단 육성 제도가 시행된 지 36년 만에 처음으로 생긴 '국가산업단지'다. 산단 내 순수 산업시설 용지(468만㎡)가 성서5차산업단지(67만㎡)의 7배 수준으로, 공장 용지난과 대기업 투자 유치에 목말라 있는 지역 산업계에 단비를 뿌려 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곳에 낙동강 오염을 최소화하고,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 바탕의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3'11 대지진 이후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일본 기업 투자 유치에 타깃을 맞춰 국가산단 내 외국인 투자 지역(43만㎡) 지정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자금 부담으로 LH와 도시공사가 개발하기 어려운 나머지 2단계 구간(260만여㎡) 에는 제3사업 시행자 참여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제3사업 시행자와 대구 국가산단 개발에 대한 사전 협의를 끝내 2단계 구간 개발 기간 역시 최대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대구국가산업단지 개요

▷위치: 달성군 구지면 일원

▷면적: 855만여㎡

▷사업비: 1조3천573억원

▷사업기간: 2009∼2016년(1단계), 2018년(2단계)

▷사업시행자: LH공사, 도시공사, 제3사업자(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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