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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대웅전 뒤뜰 금괴 존재 드러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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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7월 초 작업 가능성…문화재청, 조건부 발굴 허가

문화재청이 대구 팔공산 동화사 금괴 발굴을 허가한 22일 오전 대웅전 뒤뜰에서 신도들이 금괴가 묻힌 곳을 가리키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문화재청이 대구 팔공산 동화사 금괴 발굴을 허가한 22일 오전 대웅전 뒤뜰에서 신도들이 금괴가 묻힌 곳을 가리키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 팔공산 동화사 대웅전 뒤편에 금괴가 묻혀 있다는 주장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은 21일 탈북자 김모(40) 씨가 금괴 발굴을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신청을 한 데 대해 건축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회가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위원회는 그동안 김 씨가 3차례 신청한 현상변경 사항에 대해 보류 판정을 내리면서, 이미 제출한 GPR 탐사(전자기파를 방사시켜 지하 하부구조와 토양형태를 분석하는 탐사방법)의 지하 이상대(異常帶'물리탐사 자료해석 결과 이상이 나타나는 곳) 존재 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전기비저항탐사, 자력탐사를 추가로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자력탐사에서도 굴착 신청 위치에서 이상대가 존재한다는 자료를 제출했다. 이를 토대로 문화재위원회는 이날 재심의를 통해 발굴 시 관계전문가 입회, 출토물 안전사고 대책 강구 등을 조건으로 이상대에 대한 지하 굴착을 가결한 것.

문화재청은 지하 굴착에 따른 세부적인 사항은 대구시 동구청, 동화사, 김 씨 등이 협의토록 했다.

이에 따라 동구청은 금괴가 발굴될 경우 처리에 대한 법적 검토 등을 마치면 곧바로 발굴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7월 초에는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사 측은 "현상변경 허가 신청을 할 때 동화사가 동의를 해 준 만큼 대웅전에 피해가 없는 범위에서 발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 중에 양아버지가 동화사 뒤뜰에 금괴 40㎏(시가 24억원 상당)을 묻어두었고 자신이 금괴의 소유자라고 주장해 왔다.

김 씨는 "금괴 발굴 준비를 위해 그동안 지출한 돈만 2억원이 넘는다. 금괴가 발굴되면 좋은 일에 쓰겠다"고 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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