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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예금 年이자 364만원 "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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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15개월 내 최저수준

은행권 예금금리가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이 1년 가까이 이어진 데다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긴 자금이 1금융권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굳이 경쟁적으로 수신에 열을 올릴 필요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2012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 5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64%로 한 달 전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2월(3.62%) 이후 가장 낮은 금리로 올 들어 4개월째 연속 하락한 것이다.

실제 은행권 정기예금 가운데 5% 이상 금리를 주는 상품은 사라졌다. 4% 이상 금리를 내세운 정기예금 상품의 비중은 4월 20.8%에서 5월 13%로 급감했다. 반면 2~3% 미만 금리 상품은 6.5%에서 8.2%로, 3~4% 미만 상품은 72.5%에서 78.5%로 늘었다.

대출금리도 덩달아 떨어졌다.

지난달 은행권 대출금리는 연 5.74%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역시 지난해 2월(5.6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와 기업대출 금리는 각각 5.51%, 5.74%로 전달 대비 0.03%포인트, 0.02%포인트 낮아졌다. 은행권의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 금리차(잔액 기준)도 2.85%로 전달 대비 0.03%포인트 축소됐다.

다만 가계대출 가운데 5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 금리는 0.16%포인트 오른 7.05%, 보증대출 금리는 0.16% 오른 5.50%로 나타났다. 집단대출과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 역시 각각 0.02%, 0.12% 오른 5.13%, 5.22%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9% 하락한 4.85%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바꿔드림론이 증가하면서 은행권 보증대출과 소액대출로 편입됐다"며 "신용등급이 낮기 때문에 저금리로 전환해도 10% 이상인 만큼 소액대출과 보증대출 금리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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