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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전기공업, 쉘라인115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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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만 주 취득 최대주주로

대구 달서구 대천동 성서4차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유가증권 상장사 쉘라인의 대주주가 이화전기공업으로 바뀌었다. 이화전기공업은 3일 쉘라인을 115억9천200만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쉘라인의 지분 170만 주(17.74%)를 취득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휴대전화기의 필수 부품이었던 힌지 생산업체인 쉘라인은 2001년 회사 설립 후 6년 만에 1천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탄탄대로를 걸으면서 2007년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했다. 휴대전화 화면부와 자판을 연결하는 부품인 힌지 수요가 그만큼 폭발적이었다. 2009년 8월에는 이상호 대표가 671억원의 주식 평가액으로 대구경북지역 주식 거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휴대전화의 자리를 스마트폰이 대체하면서 힌지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010년과 2011년 매출액은 각각 822억원과 294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3억원이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발주처였던 거래기업과 엇박자를 내면서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동반 진출 약속을 믿고 투자했던 1천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공장이 허공에 떴기 때문이다.

한편 이화전기공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로 199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몰드변압기, 정류기 등 전원 공급 장치 및 전력 변환 장치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551억5천만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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