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대선 출마 여부를 두고 여전히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 교수는 5일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김홍선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대표의 부친상 조문을 마친 뒤 대선 출마 결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안 교수가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5월 말 부산대 강연에서 "저에 대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저 스스로에 던지는 중"이라고 말한 이후 처음이다. 안 교수 측 관계자는 "안 교수께서 (대선 출마 여부 관련) 판단을 안 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수많은 기자가 쏟아내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한 것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지난달 말 1학기 학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으며 현재 정치'사회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담은 수필집을 쓰고 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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