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1948년 개원한 제헌의회의 업적을 기리는 공간이 마련된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17일 열린 제헌절 기념식에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 제헌의회를 기리는 조형물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강 국회의장은 "지금 우리는 넓고 훌륭한 국회의사당을 가지고 있지만 의사당 그 어디에도 제헌의회의 업적을 기릴만한 기념물 하나 없는 실정"이라며 "이제 우리도 앞선 세대의 공로를 인정하고 그것을 기리는 사회로 나아갈 때가 되었다"고 말하며 조형물 건립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강 국회의장은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사로 부상하는 국회 특권 내려놓기와 경제민주화 논의가 국회에서 건강한 토론과 협상과정을 거쳐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대 국회부터는 제도와 정치문화가 대화와 타협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며 "우리 모두가 새로운 국회, 신뢰받는 국회의 이정표를 세울 것을 다 함께 다짐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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