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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의 로봇코리아 파워…석상옥·이형래·송윤성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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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옥 연구원
석상옥 연구원
이형래 연구원
이형래 연구원
송윤성 연구원
송윤성 연구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많다. 이 대학 로봇연구소에는 주목할 만한 한국인들이 거쳐 갔고, 지금도 있다. 미래를 향해 내달리는 MIT 내 로봇연구소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젊은 한국인 과학자들을 만났다. 이들이 미래 대한민국 로봇공학을 활짝 꽃피우길 기대해 본다.

▷석상옥(39) 치타로봇연구소 책임연구원

석 연구원은 미 국방연구원의 지원으로 치타로봇을 개발 중이다. MIT 연구원 생활 3년차. 치타로봇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1년 동안 생물학자처럼 공부했다. 로봇 삼매경에 빠져 함께 온 가족들에게는 왕따 신세다. 이 같은 열성 덕에 올해 안으로 치타로봇 완성을 자신하고 있다.

로봇 관련 연구에 고비도 많았다.

"지난 3월 보스턴 다이내믹스사가 치타로봇을 공개할 때는 심장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어요. 우리보다 앞서 발표했지요. 그러나 그것은 일종의 속임수였습니다. 커튼 뒤에서 로봇이 쓰러지지 않도록 잡고 있었어요."

▷이형래(38) 재활로봇 연구팀

"제 로봇이 의사'간호사를 대신해 환자들을 보살피는 날이 올 겁니다."

재활로봇 연구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형래 씨는 3년째 재활 관련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 장애인의 걸음걸이를 도와주는 보조로봇을 개발 중이다. 착용이 쉽고 동력을 장착하는 기계적인 분야에서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뇌의 신호를 파악해 마비환자라도 보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연구의 최종 목표다.

"현재 뇌신경의 자극을 포착하는 센서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들이 자연스레 보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송윤성(37) 재활로봇 연구팀

재활로봇 연구팀의 송윤성 박사의 꿈은 장애가 없는 세상이다. 이를 위해 재활로봇 연구팀에 속하게 됐고 뇌졸중'척추마비 환자들을 위한 보조로봇 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딱딱한 로봇 연구지만 그가 빼놓지 않고 있는 부분이 바로 '사람에 대한 예의'. '로봇은 결국 인류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송 박사의 신념이기도 하다.

"재활로봇을 연구할 때는 인간에 대한 예의 등도 생각해야 하는 철학적인 부분이 있다. 재활로봇을 프로그램하기 전에 반드시 쥐나 토끼 등을 상대로 먼저 실험을 해보고 동작 등을 연구하지요,"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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