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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아쉬운 '결승의 벽'…11일 일본과 3·4위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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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서 브라질에 0대3 패배

사상 첫 올림픽 4강에 오른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한 계단 더 도약을 노렸으나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에 막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며 0대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상대 미드필더 호물루(바스코다가마)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12분과 19분 최전방 공격수 레안드루 다미앙(인테르나시오날)에게 연속 두 골을 더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멕시코에 1대3으로 역전패한 일본과 11일 오전 3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경기장에서 동메달을 놓고 3, 4위전을 벌인다. 한국은 병역 면제 혜택이 걸린 마지막 무대에서 운명의 한'일전을 갖게 됐다. 한국과 일본이 올림픽 본선에서 마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올라오는 상황에서 한풀 꺾였다"며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는 승리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의 체력 회복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주장 구자철은 "일본과의 3, 4위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정신무장을 잘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영국에서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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