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이 전통음악의 보존 및 우리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하고 있는 무료상설공연 그 여섯 번째 무대가 '대금'을 주제로 펼쳐진다.
14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함령지곡' '단소산조' 등 전통국악에서부터 '강마을''항해' 등 창작국악까지 다양하게 꾸며진다.
첫 곡은 '함령지곡'으로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악장의 집박으로 연주된다. 주로 조선시대 궁중에서 외국사신을 영접하는 연회장이나 궁중의 경사스러운 날 무용반주 등으로 연주하던 음악이다.
이어 대구시립국악단 양성필 차석의 아름다운 대금 선율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청성곡'이 연주된다.
또 대구시립국악단 배병민 수석의 연주로 맑고 부드러운 음색의 '단소산조'가 연주되며, 뒤이어 전통에 바탕을 둔 창작곡인 '의곡지성'과 각각 대금과 아쟁, 대금과 가야금, 대금중주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강마을'과 '항해'란 제목의 창작국악 작품이 공연된다.
대금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대구시립국악단 양성필 차석은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맑은 대금 선율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쉬어가는 것도 현대인들에게 좋은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의 '미디어파사드' 축제 기간(8월 9일-15일 오후 8시)중에 열려 국악단의 공연을 감상한 후에 환상적인 빛의 쇼까지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기회다. 전석 무료. 문의 053)606-6193, 6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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