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가 9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공항 건설의 대선 공약화를 촉구하는 대구경북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공항 관련 여론 형성을 주도하고 있는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행사장 주변에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회원 50여 명은 '남부권 신공항! 하늘 길이 살 길이다!' '날고 싶다! 세계로 미래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남부권 신공항 뿐이다!' '신공항 만들어 지방도 좀 묵고살자!'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 행사에 참석한 임태희, 박근혜, 김태호, 안상수, 김문수 후보(기호순) 및 국회의원, 당원들을 대상으로 구호 제창 등을 통해 신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강주열 추진위원장은 "일부 대선 주자들이 득표전략에 따라 특정지역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거나 신중론을 펼치고 있어 경각심을 일으키는 차원에서 홍보전에 나섰다"며 "2천만 남부민의 분명한 의지를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민주통합당 등의 연설회에서도 홍보 활동을 통해 주요 정당의 대선 공약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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