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풍 한반도 상륙…대구경북 강풍·많은 비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북상함에 따라 대구경북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덴빈은 30일 오후 전북 군산 남쪽 약 50㎞ 부근 육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덴빈은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31m/s로 소형급이지만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는 태풍이어서 대구경북에는 지역에 따라 14m/s 이상의 강풍과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를 뿌리겠다.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은 오후 늦게 비가 그치고, 경북 북부지역은 31일 새벽에야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40~60㎜.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덴빈의 규모는 작지만 경로는 볼라벤보다 대구경북에 가까운 탓에 지역에 따라 바람이 다소 세게 불 수 있다"며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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