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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대권도전 선언 줄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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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6일·23일 저울질…정운찬 전 총리 출마 시사

추석을 앞두고 잠재적 대선 주자들의 출마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게 모이고 있다. 이르면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종료 시점(16일 또는 23일)에 맞춰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일에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낸 강지원 변호사가 "매니페스토 후보로서 정책 중심 선거의 모범을 보이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역시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치면서 대선이 다자구도가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안 교수는 지난 7월 정치대담집 발간 이후 이헌재 전 부총리, 소설가 조정래 씨, 최상용 전 주일 대사, 조용경 전 포스코엔지니어링 대표 등 사회 각계 원로급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세력을 모으는 동시에 출마 선언을 앞두고 최종적인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안 교수 측 유민영 대변인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범주에서 원로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라며 "지지 그룹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를 향한 검증의 칼날도 날카로워지고 있다. 5일에는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 포스코가 자회사를 늘리는 데 거수기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2005년 스톡옵션(주식매수청권)으로 주식 2천 주를 받아 지난 4월 권리를 행사, 수억원의 차액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유 대변인은 "안 교수가 사외이사 시절 반대, 절충 의견을 8, 9차례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톡옵션은 다른 이사들과 동등하게 대우를 받아 정상적으로 행사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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