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하수와 가축 분뇨 등으로 오염됐던 경북 성주 벽진면 장기천이 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생태 하천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장기천은 올 5월 환경부가 지정하는 '전국 도랑 살리기' 시범사업에 선정돼 3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성주군은 지원 예산으로 하상 정비를 마무리했고, 이달 말까지 보 물막이 공사를 끝내고 물놀이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랑에는 미나리와 창포 등 수생 식물을 심을 예정이다. 주민들도 힘을 모았다. 도랑 살리기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 50여 명은 하천 1.2km 구간의 쓰레기와 잡초를 제거했다.
장기마을 여병환 이장은 "어린 시절의 추억과 애환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실개천을 보살피고 가꿔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도랑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다만 장기천으로 유입되는 마을 하수관거 정비가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성주'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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