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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미국 음악계 엄친아' 버디 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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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2월 3일 미국 아이오아 주에서 눈폭풍을 뚫고 날아오른 경비행기가 몇 마일 못 가 추락한다. 탑승자 4명 전원이 숨졌지만 이 소식은 같은날 뉴욕에서 일어나 65명의 사망자를 낸 아메리칸 항공 320 비행기 추락사고 뉴스에 묻혀버렸다. 경비행기에는 천재 뮤지션들이 타고 있었다. 버디 홀리(Buddy Holly'사고 당시 22세)와 리치 발렌스(영화 '라 밤바'의 실제 모델'사고 당시 17세) 등이다. 훗날 포크가수 돈 매클린은 자신의 대표곡 'American Pie'를 통해 이 날은 '음악이 죽은 날'(The day the music die)이라고 노래했다.

버디 홀리는 로큰롤 태동기 홀연 등장한 '음악계의 엄친아'였다. 1936년 오늘 텍사스 주 러벅의 음악적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착해 보이는 얼굴에 커다란 뿔테 안경을 쓰고 무대에 올랐다. 거칠고 반항아 같은 이미지 일색인 로큰롤 스타와 사뭇 다른 이미지인 그의 로큰롤에 팬들은 열광했다. 그는 크리켓츠라는 밴드와 함께 활동했는데, 솔로 가수를 위한 반주자 정도로 취급되던 밴드는 그때부터 하나의 팀으로 동등한 지위를 획득했다. 버디 홀리는 짧은 삶을 살았지만 대중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비틀즈 멤버들이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이기도 했다.

김해용 편집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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