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 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경북 순회경선이 치러졌다. 결과는 이날 오후 5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선 선거인단은 3만882명이다. 대구는 1만6천952명(모바일 투표 1만4천960명, 투표소 투표 1천519명, 대의원 투표 473명), 경북은 1만3천930명(모바일 투표 1만2천187명, 투표소 투표 1천232명, 대의원 투표 511명)이다. 이 가운데 모바일 투표는 10~11일, 투표소 투표는 11일 진행됐으며 대의원 투표만 엑스코에서 실시된다.
관전 포인트는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다. 문 후보는 현재 누적득표율 50.38%를 기록해 23.51%에 그치고 있는 손학규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간격이 확대될 경우 1, 2위간 결선투표(23일 예정) 없이 당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결선 투표행(行)이 좌절될 위기에 놓인 손학규, 김두관 후보(누적득표율 18.34%)는 대구경북에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 가량이 집중돼 있는 경기(16일)'서울(15일) 경선을 앞두고 격차를 좁혀야 '문재인 대세론'을 저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문 후보의 1위 고수가 유력한 가운데 김 후보의 선전이 예상된다"며 "모바일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리는 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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