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경북 동해안 일대 해상 공사 현장에 설치된 사설 해상 등부표를 허위로 점검한 것처럼 꾸민 혐의(사기, 유선 및 도선사업법 위반 등)로 위탁관리업체 관계자 A(37) 씨 등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동해안 일대 사설 해상 등부표 관리를 위탁관리하면서 현지에서 관리선으로 사용할 선박을 빌리기 힘들자, 가짜 선박 임대차계약서를 만들어 관리처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업체 B(30) 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사 현장의 등부표를 위탁관리해오면서 실제로 점검하지 않고 매월 정기적으로 점검'보수를 한 것처럼 허위 점검 결과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해 관리비 명목으로 98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항로 표지 위탁관리업체에 국가기술자격증을 빌려준 C(40) 씨와 위탁관리업체에 약 90회에 걸쳐 8천여만원의 용선료를 받고 불법으로 도선 사업을 한 혐의로 선주 D(47) 씨 등 2명도 함께 입건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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