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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타악기 콩쿠르 3위

대구 경상중 2학년 손민규 군

▲이탈리아 타악 콩쿠르 심사위원들과 함께 찍은 손민규 군.
▲이탈리아 타악 콩쿠르 심사위원들과 함께 찍은 손민규 군.

대구 경상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손민규(15) 군이 5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페르모에서 열린 제10회 이탈리아 타악기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이탈리아 타악연합회에서 주최한 이 콩쿠르는 전 세계 29개국에서 온 100여 명이 참가해 드럼셋, 스네어드럼, 바이브라폰, 마림바, 팀파니, 타악 작곡 부문으로 나누어 경연을 펼쳤다.

손민규 군은 '스네어드럼 카테고리 A(만 16세 미만), 카테고리 B(만 23세 미만)' 부문에 출전했으며, 카테고리 A와 B에서 3등을 수상했다. 특히 카테고리 B에서는 대학생들과의 경연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실력으로 큰 인상을 심어줬다.

손 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최연소 연주자로 대구예술영재교육원에 입단, 현재 교육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서울대학교 동문 관악 콩쿠르에서 초등부 1등과 중등부 1등을 거머쥐었고, 지난해 청주 CBS 콩쿠르에서도 마림바 부문에서 1등을 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있다. 지난 8월에는 전문예술단체 공간울림이 기획하는 서머 페스티벌 인 대구 2012 에서 '인형극으로 만나는 마술피리'의 타악기 주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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