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의 현장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유치장 탈주 과정은 현장검증에서 쏙 빠졌습니다.
경찰이 최갑복의 입마저도 가로막으면서 탈주과정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황수영 기잡니다.
[리포트]
탈주범 최갑복이 도주 첫날 은신처로 삼았던 폐가입니다.
최갑복은 탈주 직후 잠시 숨어 있다가 이곳을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 강온기 / 대구시 용계동 ]
"저기 빈집이야. 여기 (최갑복이) 왔던가?"
경찰은 대구와 경북 청도, 경남 밀양까지 이동하며 6시간 동안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유치장 탈주 과정은 현장검증에서 쏙 빠졌습니다.
최갑복을 단 3차례만 차에서 내리게 해 취재진과의 접촉도 차단했습니다.
최갑복은 도주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메모를 남긴 이유에 대해 억울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최갑복]
"억울하니까요. 저는 강도짓을 한 적이 없으니까."
청도에서 밀양까지 산과 강을 따라 이동했다며 도주과정에 대해선 순순히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 최갑복]
(여기(밀양)까지 어떻게 왔어요?)
"강을 건너서 왔습니다.."
최갑복이 검거됐던 밀양의 아파트 현장 검증에는 주민 수십 명이 몰려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스탠드업 : 황수영 기자]
경찰은 최갑복의 정확한 도주경로와 행적을 파악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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