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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등교사 임용 당락, 학부모 눈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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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면접위원 참여키로

앞으로 대구에서 초등교사가 되려면 학부모 눈에 잘 들어야 할 것 같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되는 2013학년도 대구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학부모, 학교운영위원을 면접위원으로 참여시킨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학교장이나 교감, 장학관'장학사 등 교육계 내부 관계자 위주로 치러진 초등교사 임용시험 면접에 학부모가 참여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임용시험에서는 기존 3명의 내부 전문가에 더해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 등 2명의 외부인이 추가돼 5인 1조로 면접팀을 꾸린다.

학부모 면접위원은 시교육청이 각 초등학교에서 추천받은 학부모 가운데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발한다. 면접팀당 20명의 수험생을 담당하게 되며 전체 50~60여 명의 학부모 면접위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내년 1월 초 실시 예정인 초등교사 임용시험 면접시험에 투입된다.

이번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부터 면접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학부모 면접위원들의 평가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전망.

시교육청은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한 1.5배수 응시자를 대상으로 치르는 2차 시험 항목 중에서 면접 배점을 전년도 30%에서 40%로 높였고, 대신 학습지도안 작성을 20%에서 10%로 낮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신규 교사들이 수업기술은 뛰어나지만 학교폭력 대처 등 학교현장의 요구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라며 "학부모 면접위원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사를 선발하는데 활약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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