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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 국가산단 '외국인 투자지역'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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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부터 40만㎡ 조성, 절반 일본 전용공단 활용

대구시가 올해 말부터 달성군 구지면 일대의 국가산업단지(국가산단)에 '외국인 투자지역'을 착공키로 해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국가산단 전체 면적의 1/15 수준인 40만㎡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조성, 이 중 절반 정도를 일본 기업 전용공단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조성키로 한 외국인 투자지역은 공단조성 사업자로부터 정부와 시가 7대3 비율로 토지를 사들인 다음 외투 기업에 장기 임대해주는 방식이며 외투 지역이 조성되면 임대를 선호하는 외투 기업을 유치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달성 국가산단의 외투 지역에는 외국의 기계 자동차 업체인 H사와 D사 등 적잖은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금까지 경제자유구역 내 외투 기업 유치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는 외투 기업에게 경제자유구역 내 토지를 임대해주기는 하지만 그 면적이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데다 개발사업자도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토지 매도에 주력해 왔기 때문이다.

반면 외투 기업들은 초기 자본이 적게 들고 철수가 용이한 임대 방식을 선호해왔기 때문에 경제자유구역 내 외투 기업 유치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외투 기업 유치가 목적이었던 경제자유구역에 실제 투자한 기업은 외투 기업보다 국내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시 투자유치단 김종찬 단장은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여유 땅이 없어서 인근에 있는 국가산단에 외국인 투자지역을 조성키로 했다. 외투 전용 지역이 조성되면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임대 방식을 원하는 일본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은 2014년까지 6조원 투자 유치 달성을 내건 대구시의 역점 사업으로 외국인 투자지역 입주 기업(외국인 투자비율 30% 이상)은 부지 매입비의 75%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고 임대료(75~100%)와 국세 및 지방세(1천만달러 이상 투자한 제조업) 감면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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