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용 생활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수용자를 위한 특별시험장이 교정시설 최초로 대구교도소에 마련돼 화제다.
대구교도소(소장 박종관)는 8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시교육청의 협조로 교도소 내에 별도의 특별시험장을 설치, 수용자 이모(34) 씨가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했다. 교정시설 내에 수능시험장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계속하려는 수용자를 위한 대구교도소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능시험에 응시한 수용자 이 씨는 "한순간의 실수로 5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도전 정신을 가지고 2010년도에 고입 검정고시, 2011년도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세상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시험에 응시했다"며 "좋은 성적을 내 응시 기회를 준 교도소와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박종관 대구교도소장은 "앞으로도 이번 수학능력시험장 설치와 같은 맞춤형 교정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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