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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살린 영덕황금은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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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의회 예산 재편성…양식장 운영시기는 흐지부지

영덕군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영덕황금은어축제'가 군민들의 강력한 반발(본지 7일자 6면 보도)로 되살아나게 됐다.

영덕군의회는 9일 의회에서 의원간담회를 하고 내년 예산편성안에 은어양식장 관련 예산을 다시 편성하기로 하고, 집행부에 뜻을 전했다. 하지만 예산 반영 시기는 여전히 조율되지 않았다.

군의회는 내년 은어양식장 운영 등 축제를 위한 전반적인 사업진행 예산을 편성해 축제에 필요한 은어 10만 마리를 우선적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고, 영덕황금은어축제위원회와 영덕군은 내년 축제를 준비하려면 당장 올 하반기 추경 예산을 세워 내년 1월부터 양식장 운영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군의회 관계자는 "축제를 개최할 기반이 될 은어양식장 운영이 환경오염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유야무야됐다. 하지만 군민들이 영덕읍의 유일한 축제를 살려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양식장은 조금 늦어지더라도 내실있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예산편성을 조금 미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덕황금은어축제추진위원회 측은 "지금까지 은어축제 관련 사업에 대해 부정적이던 군의회가 갑자기 긍정적으로 돌아섰다"며"내년 축제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1월부터 양식장 운영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군의회가 내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해 주민들의 뜻에 따라 영덕의 대표 축제를 지킨다고 하니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올해 은어양식장 운영을 위한 예산(국'도비) 17억5천만원을 반납한 데 이에 내년 예산 4억5천700만원도 모두 삭감, 군민들의 집단 반발을 산 바 있다.

영덕'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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