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스웨터/김성찬 지음/도우미출판사 펴냄
대구 출생으로 5년째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저자의 처녀 시집이다. 2년 전 아내를 직장암으로 떠나보낸 그는 시의 세계로 빠져들어 드디어 2년여 만에 첫 시집을 세상에 선보였다. 이 시집은 한국장애인문인복지후원회(이사장 이호종)의 재정적인 도움과 임보'홍해리 시인의 문학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임보 시인은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낙천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저자의 앞날이 환하게 밝아질 것"이라며 시단의 중추적인 시인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세상의 많은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시들이 펼쳐진다. 119쪽, 8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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