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자사 실업팀인 '한수원축구단'의 연고지를 대전에서 경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한수원이 자사 축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결정한 것은 4일 한수원 건설본부 경주 추가 이전과 지난해 11월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 착공식 등 경주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과 경주시, 경북체육회 등은 한수원 축구단 이전에 따른 제반 절차를 마치면 당장 올해 대회부터 경북(경주) 연고로 각종 대회에 나설 수 있다고 확인했다.
한수원축구단은 현재 대전에 있는 한수원 중앙연구원 소속이어서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대전 연고로 활약하고 있는 상위권의 실업팀이다. 한수원축구단은 1945년 경성전력축구단으로 창단하고서 1962년 한전축구단, 2001년 한수원축구단으로 팀 명을 변경해 활약했으며, 선수(20명)와 감독, 코치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프로축구 전 단계인 내셔널리그에서 경기를 치르는 한수원축구단은 연고지 이전이 확정되면 경주시민축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리그를 치른다.
한수원 관계자는 "축구단의 연고지 이전은 한수원이 2013년 경주본사로 이전을 마치게 됨에 따라 지역민의 신뢰감과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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