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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풀린 셰퍼드 난동…출동경찰·소방관 등 5명 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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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 3마리가 대낮에 가게로 들어와 손님과 주인을 무는 사고가 일어났다. 개를 붙잡는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도 개에 물려 다쳤다.

29일 오전 11시 56분쯤 대구 동구 불로동 불로화훼단지 인근 토기 가게에서 농자재 가게 주인 A(45) 씨가 기르던 8년생 셰퍼드 3마리가 토기 가게 사장 B(60'여) 씨와 손님 C(55) 씨를 차례로 물었다. 신고를 받고 불로파출소 직원 D(46) 경사 등 2명이 출동했지만 이들도 개에 잇따라 물렸다. 마지막으로 출동한 소방관 E(40) 소방교도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개들은 10분 만에 소방관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개 주인 A씨가 개들을 묶지 않고 키우다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 등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물렸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경찰은 개 주인 A씨를 과실 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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